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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중앙은행(BOE) 통화정책 회의 결과 (금리 동결)

FX분석팀 on 11/03/2016 - 08:55

<영국중앙은행(BOE) 기준금리>

발표치 예상치 이전치
0.25% 0.25% 0.25%

 

<영국중앙은행(BOE) 자산매입 규모>

발표치 예상치 이전치
4350억파운드 4350억파운드 4350억파운드

현지시간 3일 영국중앙은행(BOE)은 기준금리를 현행 0.25%, 자산매입 4350억파운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경기가 예상보다 견고하게 성장하면서 올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사실상 배제했다.

BOE는 이날 열린 정례통화정책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아울러 자산매입 한도 역시 만장일치로 유지됐다.

BOE는 경기 전망 변화에 따라 통화정책이 어느 방향으로든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가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안에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만료”(expired)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브렉시트 우려에 금리를 인하하면서 필요하다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제로수준으로 떨어뜨리겠다는 발언을 사실상 뒤집은 것이다.

지난 6월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달러 대비 파운드화는 18% 가까이 떨어졌다. 파운드화가치 약세에 물가는 예상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다. BOE는 내년 2분기에 2% 물가상승률 목표치에 도달하고, 2019년 말엔 2.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BOE는 물가상승률 목표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수 있는 데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올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한 BOE가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아질 경우 금리를 오히려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BOE는 단기 경제성장률 전망은 상향조정한 가운데 중기 경제성장률 전망은 하향조정했다. BOE는 올해 영국 경제가 2.2%, 내년엔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18년엔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 여파로 경제가 1.5%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국채 수익률과 파운드화는 상승하고 있다. 영국 국채 길트 수익률은 전장보다 6.3bp(1bp=0.01%p) 오른 1.23%를 기록중이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는 런던 현지시간 오후 12시11분 기준 전장보다 1.4% 급등한 1.247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BOE는 지난 8월 브렉시트 여파에 약 7년 만에 기준금리를 0.5%에서 0.25%로 0.25%p 인하했다. BOE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건 2009년 3월 이후 7년5개월 만이었다.

아울러 당시 자산매입 규모도 향후 6개월 안에 기존 3750억파운드에서 4350억파운드로 600억파운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년 6개월 안에 회사채를 최대 100억파운드어치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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