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발표 결과 / ★★★ 미 FOMC 통화정책 회의 (금리 5.25~5.50%로 동결)

★★★ 미 FOMC 통화정책 회의 (금리 5.25~5.50%로 동결)

FX분석팀 on 05/02/2024 - 07:58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발표치 예상치 이전치
5.25~5.50% 5.25~5.50% 5.25~5.50%

1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여섯번째 동결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지난 몇 달간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향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추가했다. 이는 기존 성명보다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더뎌졌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성명서에 매파적인 어조를 가미했다.

위원회는 다만 고용과 물가 목표치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가 “작년과 비교해” 더 나은 균형을 갖춰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작년보다는 물가와 고용 상황이 한결 나아졌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 규모를 줄이기로 한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위원회는 6월부터 보유 중인 미국 국채의 월간 감축 한도를 기존 60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줄여 증권 보유량 축소 속도를 늦출 것이라며, 기관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은 월간 감축 한도를 350억달러로 유지하고 이같은 한도를 초과한 상환 원금은 미국 국채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연준은 미국 국채의 월간 감축 한도를 600억달러에서 300억달러 정도까지 낮출 것이라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관측이었다. 이를 250억달러까지 더 줄였다는 것은 그만큼 지난달보다 더 통화완화적인 기조를 취했다는 의미다. 연준은 2022년부터 월간 감축 한도를 600억달러로 유지해왔다.

예상보다 높은 미국 인플레이션으로 연준이 당장 기준금리를 내리기 어려워진 만큼 긴축 계획을 완화함으로써 유동성을 시중에 더 공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잇달아 웃돌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은 계속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 흐름이었다.

연준의 이날 금리 동결로 FFR 목표치 하단 역할을 하는 역레포 금리는 5.30%로 동결됐고, 금리 상단 역할을 하는 초과지급준비금리(IOER)는 5.40%로 유지됐다. 할인율 금리도 5.50%로 동결했다.

이번 금리 결정에는 금리 투표권을 가진 12명의 위원이 모두 동결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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