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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FOMC 통화정책 회의 (금리 4.75~5.00%로 인상)

FX분석팀 on 03/23/2023 - 08:03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발표치 예상치 이전치
4.75~5.00% 4.75~5.00% 4.50~4.75%

2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4.75~5.00%로 25bp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금리인상 사이클에 돌입한 이후 9번째 인상이다.

연준은 미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라며, 최근 사태로 가계, 기업에 대한 신용조건이 더 엄격해지고 경제활동, 고용, 인플레이션 등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으나, 영향의 정도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또한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낮추기 위해 충분한 제약적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일부 추가적인 정책 확인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지난 FOMC 성명서에 담겼던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문구는 사라졌고, 대신 ‘추가적인 정책 확인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추가됐다. 연준은 이러한 부분이 앞으로 들어올 데이터에 달렸다는 점도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 상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는 5.1%를 나타냈다. 이는 작년 12월 FOMC 당시 내놓은 수준과 동일하다. 사실상 한차례 인상 이후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내년 금리는 4.3%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기존 제시한 3.1%에서 3.3%로 상향됐다. 올해 GDP 전망은 0.4% 증가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이번 FOMC는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은행권 시스템 위기가 고조된 이후 Fed의 첫 금리 결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작년부터 이어진 급격한 긴축이 SVB를 포함한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을 악화시키는 직격탄이 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준의 긴축 경로에도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불과 이달 초만 해도 연준이 이번 FOMC에서 빅스텝(50bp 인상)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이러한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지난 10일 SVB 파산 이후 빅스텝 카드는 테이블 위에서 사라진 상태다. 이와 함께 금리 동결 주장도 제기됐으나 이 경우 연준으로선 정책 신뢰도가 약화할 수 있다는 판단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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