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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FOMC 통화정책 회의 (금리 3.75~4.00%로 인상)

FX분석팀 on 11/03/2022 - 08:01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발표치 예상치 이전치
3.75~4.00% 3.75~4.00% 3.00~3.25%

2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3.75~4.00%로 75bp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강도 긴축에도 좀처럼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자 이례적인 4연속 자이언트스텝을 결정한 것이다. 또한, 2007년 12월 이후 15년 만에 처음 4%대로 올라섰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한 충분한 제한적 정책기조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엄청난 인명,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했다며, 전쟁과 관련한 사건들이 인플레이션에 추가 상승 압력을 가하고 세계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74bp 인상은 시장에서 예상돼 온 수순이다. 지난달 공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8.2%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제기된데다, 최근 공개된 고용지표도 강력한 노동시장을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이날 FOMC 성명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정책 조정을 시사한 대목이다. 연준은 누적된 긴축 통화정책, 통화 정책이 경제 활동 및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시차, 경제 및 금융 발전을 고려할 것이라며, 위험이 발생할 경우 적절하게 통화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돼있다고 향후 정책 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연준이 이러한 잠재적 정책 조정 신호를 발신하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2시32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3% 오른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1% 상승 중이다.

이날 FOMC 정례회의 결과를 대기하며 하락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오후 2시 통화정책 결정문이 공개된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하락장에 머물렀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일제히 상승 전환했고, 다우지수도 오름폭을 소폭 확대했다.

연준은 올해 3월 금리를 25bp 올리며 인상 사이클에 돌입한 이후 5월 50bp, 6월 0.75%포인트, 7월 75bp, 9월 75bp 등 긴축 행보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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