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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리 BOE 총재, 인플레 원인은 공급.. “통화정책만으론 한계”

FX분석팀 on 11/22/2021 - 07:58

20일(현지시간) 앤드루 베일리 영국중앙은행(BOE) 총재는 선데이타임스 인터뷰에서 최근의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원인의 대부분이 공급 측면에 있어 통화정책으로는 직접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추가로 자극하는 ‘2차 효과’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일리 총재는 통화정책으로 더 많은 가스, 더 많은 반도체 칩, 더 많은 트럭 기사를 얻을 수 없다면서 공급망 문제는 중앙은행이 해결할 수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재의 물가 상승은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이어서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수단만으로는 풀 수 없다는 뜻이다.

영국의 10월 인플레이션율은 4.2%로 1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는 중앙은행 목표치(2.0%)의 두 배를 넘는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이달 4일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시장의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1%로 동결했다. 고용 시장의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베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오래 갈 수도 있지만 우려만큼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2차 효과가 발생할 경우 물가가 더 오래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베일리 총재가 얘기하는 2차 효과는 임금 협상과 노동시장에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이다. 임금 인상이 급격히 이뤄질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추가로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베일리 총재는 금리인상에 대해 경제가 예측과 보고서에서 제시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면 올려야 할 것이라며 단행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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