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달러 몇 개 분기 연속 하락할 것.. “EUR/USD 1.20달러까지 오른다”

18일(현지시간) ING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EUR/USD 환율이 연말까지 1.2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미국 달러 가치가 몇 개 분기 연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ING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주기는 끝났고, 미국의 신용 경색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키운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이에 따라 달러가 수 년간은 아니더라도 수 개 분기 동안의 하락세로 들어설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데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되며 달러 가치를 끌어내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ING는 달러 하락세의 길이 순탄치는 않을 것이라며, 가장 시급한 위험은 미국 재무부의 디폴트 위험으로, 역사적으로 미국 자금시장의 압박은 달러 가치의 일시적인 급등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다만, EUR/USD 환율이 1.05달러선 밑으로 떨어지더라도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