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P/USD, 3% 추락하며 11달러 하향 돌파.. “1985년 이후 처음”
23일(현지시간) 파운드화 가치가 달러화에 대해 1.1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1985년 이후 처음이다.
GBP/USD 환율은 이날 장중 1.0915달러에서 거래되며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이는 지난 22일 거래되던 1.1259달러 대비 3% 이상 떨어진 수준이다.
씨티의 애널리스트들은 가디언에 1972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감세 정책으로 파운드에 대한 신뢰 위기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리즈 트러스 총리가 이끄는 영국 정부의 이번 감세 규모는 450억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대표 주가지수인 FTSE100 지수도 2% 이상 하락하며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7,000 아래로 떨어졌다.
알지브리스 인베스트먼츠의 가브리엘 포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가디언에 지난 3~4년간 영국 정부가 신뢰를 많이 잃고, 여러 면에서 시장의 인내심을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