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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다보스포럼, 지표 발표 등 앞두고 달러 소폭 강세

FX분석팀 on 01/21/2020 - 05:45

전일(20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이 마틴 루터 킹 데이로 금융시장이 휴장하며 거래량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지난 주말 발표된 미 경제지표 호조 여파가 지속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 따른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가 지속되며 USD/JPY 환율이 5거래일째 110엔대 상단을 테스트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개인 FX 투자자들을 일컫는 와타나베부인이 110엔대에서 대거 달러 매도에 나서고 있다며, 지난 16일부터 투자자들의 포지션이 달러 매도 우위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외화 매수/엔화 매도를 선호하는 FX 투자자들이 달러에 대해 매도 우위를 보이는 경우는 이례적이라며, 이 같은 움직임에 USD/JPY 환율 범위는 더욱 좁아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장에는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하는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불확실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미국 경제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또한,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 실적도 대체로 시장의 기대를 웃돌거나 만족시켰다.

또한,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도 누그러지는 졌다. 지난 8일 이란군이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군사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해 최소 11명의 미군이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은 별다른 반응 없이 뉴스를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시장 투자자들은 21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과 유럽중앙은행(ECB)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 각국의 제조업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번 주 연설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을 갖는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134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096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97.73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 폭을 되돌리며 전장 대비 0.02% 하락한 97.58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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