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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최근 가파른 하락에 따른 되돌림.. 달러 소폭 강세

FX분석팀 on 02/15/2021 - 05:22

지난 주 금요일(12일) 외환시장에서는 주말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과 한국이 음력 설 연휴로 휴장하면서 다소 한산한 거래 속에 최근 달러인덱스 기준 급격한 조정에 따른 되돌림 현상이 나타났다.

미 정부가 2억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추가로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19 백신 보급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화이자와 모더나로부터 각각 1억 도스를 추가로 구매하는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7월 말까지 모두 6억 도스를 확보하게 됐다. 7월 말까지는 3억 명이 접종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한, 미국의 대규모 재정부양책에 따른 달러화의 향방에 대해서는 외환시장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1조9,000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재정부양책이 달러화 강세 요인이라고 분석했으며, 다른 쪽에서는 미국의 재정부양책이 글로벌 리플레이션 기조를 강화해 달러화 대비 위험통화의 강세를 촉발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편, 이날 대표적인 안전통화인 엔화는 최근 들어 리스크 선호 심리보다는 미 국채 수익률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개선된 위험선호 심리 등을 반영하면서 장중 한때 연 1.2%를 상향돌파 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시장의 한 전문가는 달러화의 전망은 여전히 약세라고 지적했다. 달러는 안전자산 중에도 가장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면서 사람들이 안전한 피난처를 찾지 않을 때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이 랠리를 이어가고 미 연준이 정책동결 기조를 무한정 유지하고 있어 자금 조달 통화로 널리 사용되는 달러화 가치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유로존보다 미국의 경제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유로화가 향후 1년간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전문가는 미국 경제는 재정 부양, 코로나19 백신 개발, 노동시장의 빠른 회복 가능성 등에 대한 전망에서 유로존을 앞지를 것이라며 EUR/USD 환율이 1년 안에 1.16달러로 내려서기 전에 1~3개월 동안은 1.22달러 언저리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달러는 안전자산 중에도 가장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면서 사람들이 안전한 피난처를 찾지 않을 때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2131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2118달러로 주간 거래를 마쳤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1% 상승한 90.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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