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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신종 코로나 우려 완화 속 달러 혼조세

FX분석팀 on 02/12/2020 - 05:26

전일(11일) 외환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먼저,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이 건국의 날을 맞아 주요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 사태에도 미 경제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달러화가 엔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둔화됐다. 신종 코로나 감염률이 점차 안정되는 것 아니냐는 안도감이 생겨나고 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유럽 경제지표 발표 및 뉴스가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달러대비 유로화는 1.0910달러 선 근처에서 제한된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전반적으로 주요 통화들의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시장 투자자들은 수익률 추구 전략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몇 개월 동안 시장 변동성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유로와 프랑과 같은 낮은 수익률 통화를 빌려 달러와 다른 고수익 통화에 투자했다. 10년 만기 미국과 독일의 국채수익률 격차는 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예를 들어 유로를 빌려 달러에 투자하는 게 위험을 고려한 투자 수익률에서 매우 매력적일 수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낮을 경우 달러는 더 높은 금리 우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신종 코로나 관련 우려가 경감된 가운데 엇갈린 미 경제지표 결과 등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발표한 지난 1월 미국의 NFIB 소기업낙관지수는 104.3을 기록해 직전 월 102.7과 전문가 예상치 103.3을 모두 웃돈 것으로 나타냈다.

이어서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12월 미국의 구인규모는 642만3000명을 기록해 직전 월 678만7000명을 밑돈 것으로 나타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692만5000명도 밑도는 것으로 2018년 2월 이후 2년여 만에 최저치다.

한 전문가는 지난 며칠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움직임이 다소 불일치했는데, 어느 정도 외환시장이 조금씩 주식시장을 따라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신종 코로나에 따른 경제 위험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가 중국의 혼란을 이끌지, 또 이 점이 나머지 글로벌 경제로 번질지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다만 무역정책 불확실성과 같은 위험이 사라지고 글로벌 성장이 안정되고 있어, 새로운 상황이 중대한 재평가를 야기하지 않는다면 미국 금리를 조정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0911달러보다 소폭 오른(달러 가치 하락)한 1.0918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6% 하락한 98.78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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