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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연준 2월 50bp 인상 전망 고수.. “물가 낮으면 25bp”

FX분석팀 on 01/11/2023 - 07:43

10일(현지시간) BNP파리바는 고객 노트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월 1일 마무리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이란 전망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BNP파리바는 연준 당국자들은 최종 금리 수준과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해 시장이 연준이 소통하는 내용과 충돌하는 전망을 하는 것에 대해 점점 불만을 품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BNP파리바는 다만 12월 고용 보고서에서 임금 상승률이 둔화하는 등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2월 회의에서 연준이 50bp 인상해야 한다는 압박은 약간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또한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가 크게 낮게 나온 것을 보면 경제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고 이는 향후 금리 인상과 관련해 더 경계심을 가져야 할 이유라고 설명했다.

BNP파리바는 이 때문에 12일 나오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거나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가 실질적으로 낮아지면 연준의 매파적 충동이 약해지고 더 조심스러운 25bp 인상으로 균형의 추가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12월 CPI와 관련해서 BNP파리바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2%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0.3% 상승, 전월치는 0.2% 상승이었다. 헤드라인 CPI는 0.1% 하락을 예상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보합이었고, 전월치는 0.1% 상승이었다.

근원 CPI와 헤드라인이 각각 전년 대비 5.6%, 6.4% 오를 것으로 본 것이다. 11월에는 6.0%, 7.1% 올랐었다.

만약 이것이 현실화하면 3개월 연속 물가의 상대적인 개선이 나타나는 것이다. 4분기 월간 평균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월비 0.2%로 지난해 1~3분기의 0.5%보다 크게 낮아지는 셈이다.

BNP파리바는 연준 당국자들은 이렇게 물가가 개선되는 상황을 반기겠지만 여전히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가 높은 추세를 보여 제약적인 통화정책 지속의 의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분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1월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면서 향후 근원 물가의 궤적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카테고리라고 평가했다.

BNP파리바는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가 12월에 전달보다 0.3% 높아졌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1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평균 수준인 0.5%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목표치에 부합하지 않고, 전년 대비로는 6% 넘는 상승률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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