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커 총재, 연준 곧 테이퍼링.. 조급한 금리인상은 기대 안 해

29일(현지시간)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설을 통해 곧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을 지지하면서 내년말이나 2023년초에 앞서 급하게 금리 인상을 할 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천천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솔직히 지루하게, 매월 1,20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축소해야 할 시기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믿는 진영에 있다고 말했다.

첫 금리인상은 내년말이나 2023년초에 이뤄질 것으로 봤다. 그는 자산매입을 축소한 후에는 금리인상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내년말이나 2023년초까지 금리인상을 기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연준의 채권매입이 현재 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GDP성장률은 6.5%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내년 GDP성장률은 3.5%로 둔화될 것으로 봤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4%에서 내년에는 2%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커 총재는 이와 함께 의회가 부채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경제에 상당한 해를 끼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