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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총재, 금리인상 계획 고수할 것.. 유럽 집값 급락할 수도

FX분석팀 on 06/22/2022 - 09:03

20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금리인상 계획을 고수하겠다며, 올여름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의회 공청회에서 물가 상승률을 중기 목표치인 2%에서 안정되도록 하겠다는 이전 약속에 따른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라가르드는 지난 9일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다음 번 개최되는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겠다고 했는데, 이런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당시 라가르드는 물가 상승과 싸우기에 ECB는 너무 적은 일을 하고 있다au, 중기 물가상승률 전망이 유지되거나 악화되면 9월 회의에선 더 큰 폭의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금리인상도 예고했었다.

ECB가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2011년 이후 유지해온 제로 금리 정책에서 11년 만에 벗어나게 된다. 금리가 오르면 유로화 가치가 상승해 전 세계적인 달러 강세 현상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라가르드는 이날 공청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유로존 경제에 불확실성이 높아졌으나, 역내 경제는 중기적 측면에서 여전히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akf했다. 기준금리를 올려도 경제성장을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다만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과 관련해서는 유럽 내 금융 및 주택시장이 급격한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금까지는 질서 있는 자산 가격 조정이 이루어졌지만, 향후에는 매우 심각한 자산가격 급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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