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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ECB 통화정책 대기하며 혼조

FX분석팀 on 01/22/2020 - 15:06

달러는 다음 날 유럽중앙은행(ECB)의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대기한 채 혼조세를 나타냈다.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금융시장에 자리잡고 있지만 이날 외환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과 같은 97.2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8% 상승한 1.1091
GBP/USD가 0.66% 상승한 1.3133
USD/JPY가 0.01% 상승한 109.87을 기록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신임 ECB 총재의 지휘 아래 ECB는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를 갖는다. 전임자인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신규 자산 매입 프로그램으로 완화정책을 선 보인 이후 라가르드 총재가 어떠한 방향으로 정책을 이끌어 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2월 통화정책 회의 때 일부 위원들이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번 회의 이후에 전망이 유지될 것인지 여부가 관건이다. 또 일부 위원들이 라가르드 총재를 비판하는 어조를 밝힌 점도 ECB 결속력 저하를 우려케 하고 있다.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는 전날 보다는 상당히 완화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 및 미국과 중국 보건당국이 강한 방역 의지를 표명했다. 다만 사망자가 기존 4명에서 17명으로 늘어났고 확진 환자가 200명에서 500명으로 늘어나 당분간 금융시장에 잠재된 불안요소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중앙은행(BOC)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지난 해 4분기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며 캐나다 달러가 급락하고 말았다.

이날 파운드화 강세가 눈에 띄었다. 영국 산업연맹(CBI) 설문조사 지난해 4분기 영국의 기업낙관지수가 23%로, 지난 해 10월 -44%를 기록한 이래 크게 반등하며 파운드화의 강한 매수가 붙었다.
최근 영란은행(BOE)이 금리인하를 시사했지만 경제지표의 흐름이 나쁘지 않다면 파운드화의 약진이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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