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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중 스몰 딜 근접 소식에 위험선호 확대 0.73% 하락

FX분석팀 on 10/11/2019 - 16:06

금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부분적으로나마 합의에 근접해 나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증시 등 위험자산으로 투자가 활발해져 연일 하락하고 말았다. 다만 이란 유조선 폭발 사건이 지정학적 우려를 자극해 낙폭은 어느 정도 제한되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1.00달러(0.73%) 하락한 1,488.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협상 결렬이라는 수 많은 시장의 우려 속에서 회담 마지막 날인 이날 미-중 양국이 서로 양보하는 스탠스로 부분적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쏟아졌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현재 1%가 넘는 강한 랠리를 나타내고 있으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류허 부총리와 만남을 갖기로 했고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회담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또 합의 사항이 충분하다면 직접 서명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란의 국영석유회사(NIOC)의 유조선이 사우디아라비아 인근 해역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며 지정학적 우려를 키웠다.

사건 경위는 아직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언론과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사우디가 지난 석유시설 드론 피습에 대한 보복을 가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동 지역의 무력 긴장감으로 미군이 전면 개입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금 값에는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대차대조표 확대를 통한 자산매입을 곧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금에는 긍정적 재료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서 대차대조표 확대를 양적완화의 시작으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지만, 투자자들의 연내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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