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주요 국채금리, 수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16일(현지시간) 유로존의 주요 국채 금리가 수개월 만에 최고치를 각각 경신했다. 경기 회복 전망과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 등이 금리를 끌어올렸다.
이날 독일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4.44bp 오른 -0.3803%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6월 초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독일 국채의 경우 30년물 금리도 0.1217%로 오르며 지난해 6월 초순 이후 최고 기록을 다시 기록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10년 국채금리도 각각 전장대비 4bp 이상 상승하며 -0.1519%와 -0.3192%를 나타냈다. 이들 금리는 모두 지난해 9월 초순 이후로 가장 높았다.
지난 주말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데 이어 국제 유가가 치솟으며 유럽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