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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미 소비지표 개선에도 가파른 금리 상승 우려에 하락 출발

FX분석팀 on 02/17/2021 -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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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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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종합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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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 소비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양호했음에도 가파른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연초 소비가 개인당 600달러 현급 지원 등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5.3% 급증하며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2% 증가도 대폭 웃도는 것이다.

이어서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도 시장 예상보다 큰 폭 오르면서 물가 우려를 가중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3%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0.4% 상승을 웃돌며 2009년 12월 물가지수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최근 물가 상승 전망으로 금리가 꾸준하게 오르는 상황이다. 금리가 지속해서 오르면 고평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것이란 걱정이 적지 않다.

미국의 산업생산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지난 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증가해 전문가 전망 0.5% 증가를 넘어섰다.

소비 및 물가 지표 강세로 이날 장 초반 국채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3%도 훌쩍 넘어섰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연준 위원들의 물가 상황에 대한 평가에 시장이 한층 민감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한 전문가는 국채금리의 상승으로 일부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하고 있다면서 금리가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더 올랐다고 말했다.

또한, 예상보다 주식의 위험 대비 보상이 다소 덜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이는 일부 포지션 조정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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