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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원유선물, 하마스 전쟁 여파로 5%대 급등

FX분석팀 on 10/09/2023 - 08:16

9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 영향에 5%대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WTI 가격은 장중 최고 배럴당 5% 이상 급등한 87.23달러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 폭을 소폭 축소하며 한국시간 기준 오전 10시 34분 현재 전장보다 4.67% 오른 86.66달러에 거래됐다.

유가가 급등한 것은 지난 주말에 벌어진 이스라엘군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모두 주요 원유 생산국은 아니지만, 주요 원유 생산국인 이란이 하마스의 공격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란산 원유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란산 원유 수출은 조 바이든 미국 정부하에서 원유 수출 제한을 완화하며 최근 몇 년 새 크게 증가했다.

이란은 하루평균 최대 3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며, 이 중 200만배럴을 수출한다.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최대규모로, 지난 2020년에는 하루 평균 수출이 40만배럴까지 감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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