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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OPEC+.. 1월부터 산유량 최대 하루 50만 배럴 확대 유력

FX분석팀 on 12/04/2020 - 07:18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가 점진적인 산유량의 증가 방침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1월부터 산유량을 최대 하루평균 50만 배럴 늘릴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OPEC+는 현행 하루 770만 배럴인 감산 규모를 1월부터는 약 200만 배럴 줄일 예정이었다. 산유량을 그만큼 늘리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 등으로 증산이 연기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WSJ은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현행 수준 감산의 3개월 연장을 주장했고, OPEC도 이번 주 회의에서 이런 방안으로 기울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러시아 등 일부 산유국이 이에 반발하면서 OPEC+의 최종 결정 회의가 당초 예정보다 연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러시아 등은 점진적인 산유량 증가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랍에미리트(UAE)도 현행 수준 감산 연장을 위해서는 러시아 등 과거에 감산 합의를 지키지 않은 국가들의 과잉 생산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만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WSJ은 OPEC+가 산유량 증가 폭을 최대 하루 50만 배럴이 넘지 않도록 할 것이며, 이 규모의 증산도 점진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산유국들이 비례적으로 분산해서 산유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WSJ은 하지만 산유국 사이의 불신이 고조된 상황으로, 이 합의도 결렬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런 전망으로 인해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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