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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1월 FOMC 의사록.. “금리 정점 진단에도 조기 인하 불안”

FX분석팀 on 02/22/2024 - 07:38

21일(현지시간) 지난 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금리를 너무 빨리 인하해 물가 상승 압력이 굳어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금리를 너무 오래, 너무 높게 유지하는 지나치게 제한적인 정책에 대한 위험을 강조한 위원은 2명뿐이었다.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는 연준은 회의록에서 이번 사이클에서 정책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최근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지만 연준 위원들은 공개 논평에서 견고한 성장에도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시나리오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년간 연준은 4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4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인플레이션이 완화하면서 연준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5.25~5.50%로 유지해 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3월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이후 지난 3주간 발표된 경제 지표도 연준의 급박한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을 강화하며 투자자들의 실망을 키웠다.

FF 금리 선물에 반영된 첫 금리 인하 시기는 3월에서 6월로 미뤄졌다.

채권 금리가 조정을 받는 동안 미국 증시는 올해 들어 계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경제에 대한 확신과 금리인하 가능성 사이에서 흔들리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회복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는 FOMC 이후 인터뷰에서”데이터가 예상보다 좋을 필요는 없다며, 그저 좋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다음 주 발표된다. 시장은 근원 PCE 가격지수가 1월에 전년 대비 2.9%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12월과 같은 수치다.

연준은 금리를 너무 늦게 완화할 리스크와 너무 빨리, 너무 많이 완화해 물가가 높은 수준에서 고착할 리스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월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개선이 일회성 상황을 반영했다면서도 장기 목표로 돌아가는 데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소비 지출이 예상보다 강하거나 금융 조건이 지나치게 완화하면 인플레이션 둔화가 정체되거나 다시 가속할 수 있는 위험을 언급했다.

티미라오스는 연준은 일반적으로 경제 활동이 급격히 둔화하면 금리를 인하하지만, 최근 공개 논평에서 연준 위원들은 견고한 성장에도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시나리오에 관심을 돌렸다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데도 명목 금리를 유지하면 인플레이션 조정 금리 또는 실질 금리가 상승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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