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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투자자들..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중국 국채 선택

FX분석팀 on 07/14/2020 - 09:24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중국 국채를 선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제 데이터 제공업체인 CEIC에 따르면 2분기 중국 국채로 유입된 해외 자금은 2018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였다. 중국 국채로 유입된 자금은 4조3000억 위안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WSJ은 최근 몇 년간 중국 국채를 사고파는 게 더 쉬워졌고, 2019년부터 안전한 요인들이 추가되면서 해외 자금 유입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WSJ은 투자자들은 중국 국채 시장이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느낀다고 전했다.

UBS에셋매니지먼트의 에반 브라운 이사는 중국 국채는 방어적이면서도 금리를 제공하는 자산이라면서 만약 세계 경제 성장이 실망스럽거나 무역 긴장감이 늘어나거나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 등 뭔가 잘못된다면 중국 국채는 금리가 내려가는 것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이 코로나19로 인해 첫 봉쇄에 들어갔을 때 중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의 국채 금리는 다른 국가의 국채 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다.

현재 중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3.118% 수준인데, 이는 미국의 0.597%, 일본과 독일의 0.023%, 0.515%보다 훨씬 높다.

HSBC의 취홍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중국 인민은행(PBOC)이 계속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하강을 되돌리기 위해 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인민은행은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과 달리 아직 대규모 행동에 나서지 않았고 더 많은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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