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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연준 한계 초월했다.. “경제 지나친 냉각 위험은 커져”

FX분석팀 on 06/16/2022 - 09:29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으로 선회할 것으로 투자자들이 예상했으며, 그것이 실현되면서 연준이 한계를 초월했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이날 주초만 해도 예상하지 못했던 75bp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들은 또한 연말까지 가파르게 금리를 올릴 것이며 내년에도 인상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상으로 경제가 급격하게 둔화할 것이며 인플레이션은 잦아들고 실업률은 높아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75bp 금리인상이 흔치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주가는 급등했으며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WSJ은 자사의 보도 이후 시장은 75bp 금리인상을 예상했지만, 이번 조치는 대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연준이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면서 인플레이션 앞에 나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경제를 과도하게 냉각시킬 위험은 커졌다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가 연준이 예상하는 것보다 빠르게 냉각돼 연준이 미처 깨닫기도 전에 침체를 향해갈 수 있다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고용시장이 ‘극도로 타이트하다’고 평가했다.

금리 결정과 함께 나온 경제 및 금리 전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앞으로 남은 4번의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75%포인트 더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1%나 0.5%포인트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금리 중간값은 3.75%로 연준이 생각하는 중립 수준인 2.5%를 훨씬 넘어서는 수준이다.

연준은 또한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대비 1.7% 상승하는 것에 그칠 것이며 내년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미국의 지난해 성장률은 5.5%였다.

실업률은 4분기에 3.7%로 올라 지난달의 3.6%보다 소폭 오르고 내년에는 3.9%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결론적으로 연준은 참을 수 있을 정도의 고통을 수반하는 연착륙으로 경제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만약 이것이 가능하다면 물론 좋은 결과이다.

WSJ은 그러나 팬데믹 발작으로부터 여전히 몸서리치고 있는 경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고려할 때 이는 힘든 일이라고 지적했다.

주택시장은 이미 모기지 금리 급등에 따라 분명히 약화했으며 서비스 지출로의 이동과 높은 휘발유 가격은 다수 유통업체의 매출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다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하고 근로자에 대한 수요는 높아 보이며 가계는 은행에 많은 돈을 예치해두고 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가장 좋은 결과는 연준이 금리를 훨씬 많이 올리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냉각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로 후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련의 지표가 나오면 더 여유로운 속도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다.

WSJ은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한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연준이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위험은 커질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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