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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우크라 사태로 동아시아 성장 전망치 5.0%로 하향

FX분석팀 on 04/05/2022 - 09:38

5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이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022년 성장률을 5.0%로 지난 10월 전망치 5.4%에서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그러면서 전쟁 상황이 악화되고 정부의 정책 대응이 약해질 경우 성장률이 4.0%까지 둔화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아디트야 마투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지역은 성장 추진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세 차례의 충격을 맞닥뜨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투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하는 가장 심각한 충격은 우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전세계적인 식량과 연료가격 인상, 금융 변동성 등이 신뢰 저하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 우려되는 또 다른 이유는, 이 지역이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권에 있고, 중국이 구조적으로 둔화하고 있으며 미국이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금융 긴축정책을 앞당길 수 있어서다.

마투 이코노미스트는 전쟁이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전쟁에 노출된 정도와 회복력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생산량은 올해 4.8%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올해 5.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당초 전망치는 5.4%였다. 세계은행은 부정적 충격을 상쇄하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제공할 중국 정부의 능력을 언급했다.

마누엘라 페로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총재는 성명에서 동아시아 태평양과 경제가 대유행 충격으로부터 회복하고 있을 때 우크라이나 전쟁이 성장 모멘텀에 부담을 안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로 부총재는 이어 이 지역은 대부분 강력한 펀더멘털과 결실한 정책이 이 같은 폭동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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