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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 2.8%로 하향 조정

FX분석팀 on 06/11/2014 - 10:49

현지시간 10일 세계은행(WB)은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월 예상했던 3.2%보다 0.4%포인트 낮은 것이다.

WB는 지난 1월에는 미국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유로존 경제도 바닥을 쳤다고 판단했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 1분기에 1% 위축됐고 유로존은 디플레이션 위협 속에 더딘 성장세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WB의 예상대로라면 세계 경제는 올해까지 8년 새 6년에 걸쳐 3% 미만의 성장세를 띠게 된다.

WB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1%로 낮추고 유로존의 성장률은 1.1%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한 신흥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5.3%에서 4.8%로 낮춰 잡았다. 신흥국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5%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WB는 중국 부동산시장 냉각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 선진국의 긴축 기조 등을 신흥시장의 악재로 꼽았다.

WB는 다만 내년과 2016년에는 세계 경제가 각각 3.4%, 3.5% 성장할 것이라며 종전 전망치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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