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호주집값.. 2020년까지 심각한 하락 “금리 낮춰야 멈출 것”

29일(현지시간) UBS는 호주 집값이 2020년까지 10% 떨어질 것이라며,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는 한계 구매자의 차입 능력 감소로 집값이 하락하고 있다며 주택 시장이 예상보다 더 심각한 하락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UBS는 시드니와 멜버른의 경우 주택 가격이 15%가량 내려갈 수 있다고 추산했다.

UBS는 통화완화 정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집값이 10년여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집값은 언제나 오른다는 믿음과 저가 매수 심리가 훼손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UBS는 손해를 보고 팔리는 집의 비율이 10%를 넘어섰다며 신규 주택 공급이 22만9,000호로 기록적일 예정인데 시드니 주택 중 현재 가격이 분양가를 밑도는 주택의 비중은 이미 3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