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몇 주 내로 CS 인수 완료.. “단계적 합병 예정”

9일(현지시간) 스위스계 은행 UBS는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 작업이 몇 주 내로 완료될 것이라며 양사 간의 합병 작업은 단계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UBS는 보도자료를 통해 합병 이후 CS와 UBS는 하나의 은행그룹이 되지만, 지금 당장은 독립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UBS는 양사 간 합병이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우선은 두 개의 모회사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각 모회사는 소속된 계열사와 지점을 그대로 유지하며, 기존의 고객, 거래처들과의 관계를 유지한다.

UBS의 이사회는 합병 그룹 전반에 대해 책임질 예정이며, CS의 최고경영자(CE0)인 울리치 코너는 인수가 완료되면 UBS 이사회에 합류한다.

CS의 토드 터크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수 후 기존 직책을 유지한다.

합병 은행 그룹은 UBS의 세르지오 에르모티 CEO의 지휘를 받게 된다. CS 외에 합병 은행 그룹은 5개의 사업부와 7개의 기능, 4개 지역으로 구성된다.

UBS는 CS는 기존의 위험관리 체제에 따라 영업을 지속하지만, UBS의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들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UBS는 파산 위기에 빠진 CS 인수를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