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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중국 둔화보다 유가 폭락에 타격받은 신흥국들 더 우려돼

FX분석팀 on 01/14/2016 - 08:15

현지시간 14일 국제신용평가사 S&P는 중국의 경기둔화보다 유가폭락에 타격받은 신흥국들이 더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날 AFP 등 해외 주요 언론드레 따르면 S&P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장 미셸 식스는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의 경제문제보다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들, 특히 원자재 생산국들에 대해 훨씬 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스는 한 때 선진국 소비자들에게 축복이었던 유가 하락이 이제는 세계경제에 나쁜 뉴스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품가격, 특히 유가에 크게 의존하는 신흥국들의 성장 및 지정학적 전망에 유가하락이 미치는 위험성을 강조했다.

식스는 신흥국 가운데 브라질이 지난해 경기침체에 빠진 이후 매우 심각한 사례가 됐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의 긴축통화정책과 중국, 상품가격, 브라질의 경제정책 및 정부 등 여러 요소가 브라질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식스는 새해 첫 주부터 전세계 증시에 충격을 던진 중국은 상대적으로 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식스는 수출 주도에서 소비자 주도로 경제구조가 전환되면서 극심한 고통 가운데 나타나는 경기둔화는 환영할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경제성장 목표치 7%를 포기하는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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