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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유로존 트리플딥에 빠질 위험 있어

FX분석팀 on 11/18/2014 - 12:20

현지시간 18일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최근 일부 경제지표가 호존됐음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이 2008년 이후 세 번째 경기침체(트리플딥)에 빠질 위험이 오히려 커졌다고 말했다.

S&P는 지난해 2분기에 시작된 유럽 경제의 반등세가 이미 정점에 달했다며 성장세가 이제 주저앉을 정도가 됐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2009년 침체, 재정위기로 인한 2012-2013년 침체에 이어 세 번째 침체가 머지않았다는 설명이다.

S&P는 어쩌면 트리플딥을 피할 수도 있겠지만 위기일발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유로존의 3분기 성장률은 0.2%로 예상치 0.1%보다는 높았다. 하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고공행진하고 있고 저인플레이션은 곧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으로 바뀔 태세다.

S&P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매입에 나서지 않으면 유로존의 침체 위험은 아주 커진다고 강조했다. 다행히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전날 유럽연합(EU) 의회 발언에서 국채매입을 포함한 전면적인 양적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S&P는 ECB가 내년에 전면적인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게 자신의 기본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로존이 유가 하락 덕분에 2016년 초까지는 경기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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