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BC신탁, 엔화.. 관세부과에도 차분 “장기적으로 상승 압력”

6일(현지시간) SMBC신탁은행의 니노미야 게이코 FX마켓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관세를 발동해도 무역마찰이 당장의 미국 경기 악화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 시각이 우세하기 때문에 외환 시장의 반응은 비교적 냉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노미야 애널리스트는 USD/JPY 환율이 110엔대에서 곧바로 하락(엔화 가치 상승)폭을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노미야 애널리스트는 다만 장기적 안목으로 봤을 때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 캐나다와의 무역마찰도 심화되고 있어 올해 하반기 엔화가 서서히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점진적인 금리 인상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중립 금리에 도달할 것이며, 미국 장단기 국채금리차 축소가 미국의 경기 침체를 시사한다고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정권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미국 국채 수급 악화와 달러 약세를 불러올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