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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S&P500.. 연준 양적완화 없으면 50% 하락

FX분석팀 on 11/09/2020 - 08:08

8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소시에테제네랄(SG)은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환경이 주가를 좌우해왔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가동되지 않으면 S&P500 지수가 50%가량 하락한다고 분석했다.

SG는 향후 연준이 통화완화 강도를 약화할 경우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며 과거 채권 금리가 움직인 직후 주가가 변동한 날의 비율을 따져봤다고 말했다.

SG는 2000~2009년에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S&P 지수를 움직이게 한 경우의 비중은 16%였으나 2009년 이후에는 비중이 32%로 커졌다고 설명했다.

SG는 금리가 떨어지면 경제 상황과 상관없이 투자자들이 배당주나 성장주를 매수해왔다면서 양적완화로 인한 저금리 환경이 사라질 경우 S&P 지수는 1,800선으로, 나스닥 100 지수는 60% 낮은 5,000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추산했다.

지난 6일 S&P 지수는 3,509로, 나스닥 100 지수는 12,091로 거래를 마쳤다.

SG는 금리 상승이 장기적으로 경제 상황과 기업 실적의 개선을 의미하므로 주가 하락을 떠올리기 어려울 수 있다며 S&P 지수가 실제로 1,800선으로 떨어진다고 기대하기보다는 실적이 실망스러울 때 상승하는 금리가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SG는 금융위기 전에는 증시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채권 시장으로의 자금 유출입을 좌우했다며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시대를 맞아 금리 상승이 성장의 걸림돌로 여겨지면서 주가를 짓누르는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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