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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달러.. “3년 전 저점으로 떨어질 것”

FX분석팀 on 07/19/2023 - 08:36

18일(현지시간) 소시에떼제네럴(SG)은 미국 달러 하락세가 8개월째 이어지며 코로나 팬데믹 때 쌓았던 상승폭이 거의 다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G의 거시 전략가인 키트 죽스는 보고서에서 달러 가치가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종료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20년 12월 저점 부근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실리콘밸리 은행(SVB) 파산에 따른 미니 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1~2월에 그랬던 것처럼 시장은 미국 금리가 정점을 찍고 다른 국가와의 상대 금리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미국 성장률이 유럽 성장률을 크게 앞서는 등 이러한 기대를 무너뜨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달러 인덱스는 2020년 말 저점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2020년 말 저점까지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러며 이러한 하락세가 직선으로 쭉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고 미국과 다른 국가간 금리가 좀더 가깝게 수렴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러 인덱스는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낸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1% 오른 99.96을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2020년 12월에 일시적으로 90 밑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당시 2년 이상 만에 최저치였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해 9월 말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115를 살짝 웃도는 수준까지 올라갔고 이는 당시 20년 이상 만에 최고치였다.

죽스는 달러와 중국 위안화가 동반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올해 말에 7.40위안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봤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15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의미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18위안을 나타냈다.

한편, 마켓워치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수출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살아나 실적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발생한 이익의 달러 환산 가치도 늘어나 미국 증시의 강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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