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9월 원유생산 증가.. 3275만배럴

현지시간 11일 석유수출기구(OPEC)가 발표한 9월 OPEC의 생산량은 전달과 비교해 하루 0.27% 증가해 3275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OPEC이 국제유가 가격 안정을 위해 목표로 내놓았던 생산량 목표치를 초과한 것이다.

OPEC은 지난해 11월부터 월 생산량을 3250만 배럴 이내로 유지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OPEC의 9월 원유생산이 늘어난 것은 리비아와 나이지리아, 이라크의 생산량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은 경제 위기의 여파로 하락했다. OPEC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은 내년 3월까지 하루 생산량을 18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한 상태다. OPEC은 또 미국과 유럽, 중국 등의 경기 회복으로 올해와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