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올해 원유 수요 전망 유지.. 일일 590만 배럴 증가

14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원유 수요 전망을 수정하지 않았다. 원유 수요가 회복되긴 하겠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OPEC은 이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유 수요가 전년보다 하루평균 59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균적으로 하루 원유 수요가 9590만 배럴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는 또한,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여전히 4%가량 작은 규모다.

OPEC은 지난해 원유 수요는 이전해보다 하루평균 980만 배럴 감소한 9000만 배럴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은 또 최근 팬데믹 위기가 다시 고조된 데 따른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OPEC은 코로나19 억제 조치와 팬데믹이 소비자의 행동에 미칠 영향 등 위험요인과 함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다.

OPEC은 특히 유럽의 1분기 성장세가 상당폭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