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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세계 원유 공급 전망치 상향.. 미 셰일유 탓

FX분석팀 on 03/14/2018 - 11:06

현지시간 1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월 세계 원유 생산량은 하락했지만, 공급량은 증가하고 있다며 세계 원유 공급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OPEC의 전체 원유 생산량은 하루 7만7,000배럴 줄어든 3,219만 배럴을 기록했으며, 이 밖에도 UAE와 베네수엘라, 이라크에서 생산량이 줄었다.

OPEC과 러시아를 포함한 10개 비OPEC 국가들은 세계 원유 공급 과잉을 조절하고 원유 가격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초부터 하루 생산량을 180만 배럴 줄이고 있다.

그러나 이 기간 세계 원유 총 공급량은 하루 37만 배럴 늘어나 평균 9,820만 배럴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의 셰일 원유 공급이 늘어나며 전체 공급량을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OPEC은 지난 2월 비OPEC 국가들의 공급량 전망을 하루 28만 배럴 늘린 5,953만 배럴로 제시했다. 특히 미국에서 원유 공급이 늘 것이라는 전망이다.

OPEC은 미국의 셰일 원유 생산이 올해 하루 평균 572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에서 하루 13만 배럴씩 상향 조정한 것이다.

OPEC은 세계 원유 수요 전망은 하루 9,863만 배럴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2017년에 제시됐던 전망보다 하루 평균 2만3000배럴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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