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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2018 세계경제 계속 성장할 것.. 영국은 ‘예외’

FX분석팀 on 10/10/2017 - 09:31

현지시간 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 경제가 내년에도 강한 성장세를 지속하겠지만 영국과 러시아는 예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회원국들의 8월 경제지표를 근거로 중국과 이탈리아, 브라질의 성장세가 앞으로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과 유로존, 일본은 최근 몇 개월 동안의 강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주요 20개국의 총 국내총생산(GDP)는 올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강력한 성장세다.

OECD는 주요 선진국의 성장세가 전보다 더 고르게 균형이 잡혔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유로존이 대체로 비슷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일본은 아직 뒤처져 있지만 간격을 좁히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지표는 3분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40개국 기업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에도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유지했다.

OECD의 경기선행지수는 내년 초까지 이같은 성장세가 더 빨라지고 균형도 더 잡힐 것임을 시사한다. OECD 34개 회원국의 경제지표를 반영한 종합경기선행지수(CLI)는 8월에 100.1을 기록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6~9개월 뒤에 경기가 확장국면으로, 100을 밑돌면 위축국면으로 들어설 것임을 시사하는 신호로 읽는다.

OECD는 다만 영국이 러시아와 함께 뒤처질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는 이미 지난 몇 년간 침체에 빠졌다가 최근에야 가까스로 회복 국면에 진입했고 영국은 올 상반기에 주요 7개국(G7) 가운데 성장세가 가장 더뎠다. OECD는 영국의 브렉시트EU 탈퇴) 여파로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영국이 지난해 6월 브렉시트를 결정한 국민투표 이후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두드러진 인플레이션과 불투명해진 무역관계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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