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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 올해 2분기 내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 늦출 것

FX분석팀 on 01/31/2024 - 07:54

30일(현지시간)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E)의 존 카나반 애널리스트는 신용 흐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연준이 올해 하반기 중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끝낼 것이라며, 올해 2분기 연방준비제도(Fed)가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그간 6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최대 350억달러 규모의 정부 기관 주택저당증권(MBS)을 재투자하지 않고 소멸시키는 방식으로 매달 대차대조표를 줄였다. 이에 따라 최근 대차대조표 규모는 팬데믹 초기 사상 최대였던 9조달러 대비 1조3,000억달러 감소했다.

이달 초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오버나이트 역레포(ON RRP) 잔고가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면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줄여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시장은 로건 총재가 언급한 ‘낮은 수준’이 언제 달성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 당국자들은 오버나이트 대출 금리가 10%가량 급등했던 2019년 레포 위기를 재연하지 않기 위해 지급준비금 감소를 경계하고 있다.

2019년 레포 위기을 경고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글로벌 레이츠 리서치 팀은 연준 당국자들이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제 어떻게 ‘풍부한’ 수준에서 ‘충분한’ 수준의 준비금 체제로 질서 있게 전환할지 논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관련 논의의 세부 사항은 1월 회의록이 공개될 때 더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카나반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는 팬데믹 당시 과도한 유동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지만 과잉 유동성 지표인 ON RRP 프로그램의 잔고가 석 달 안에 제로에 근접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문제가 발생하기 전 연준이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나반 애널리스트는 역레포(RRP) 잔고가 고갈되면 국채 발행에 새로운 현금 공급원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은행과 여타 투자자들이 은행준비금으로 보관해둔 현금을 부채 매입에 사용하면서 은행준비금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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