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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미 경제.. 올 가을 실업수당 종료 및 델타 변이로 불확실성 커져

FX분석팀 on 08/04/2021 - 09:08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9월에 만료되는 실업수당과 델타 변이는 고용시장 회복에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YT는 근로자들의 고용시장 복귀 흐름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복잡해졌다면서 이런 상황은 가을이 팬데믹의 영향을 떨쳐내기 위한 잠재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봤던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에 예상하지 못한 도전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확대, 학교 재개, 실업수당 만료는 근로자를 일자리로 이끄는 강한 칵테일로 여겨져 왔지만 낙관적인 전망은 변이 바이러스 부활과 정책 대응으로 위태로운 상황이다.

NYT는 대기업들이 이미 사무실 복귀 계획을 늦추고 있는데 이는 삶이 예상만큼 빠르게 정상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가시적인 신호라고 짚었다.

연방정부의 팬데믹 지원 정책도 종료되고 있다. 세입자보호조치인 ‘퇴거금지’가 오는 7일 자정이면 끝나며, 실업자에게 주당 3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던 혜택도 9월6일에 만료된다.

1조달러대 인프라 패키지가 추진되면서 코로나 구호자금 중 2,000억달러 이상이 다른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5,500억달러의 신규 지출이 포함되면서 일부 미사용 실업수당과 항공 지원, 중소기업 프로그램 중 만료된 자금 등이 쓰일 수 있게 된다.

NYT는 백악관 이코노미스트들은 경기 회복세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주요 조치를 고려할 필요는 아직 없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주당 300달러의 실업수당 역시 연장하는 안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

일부 관료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월 서명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제지원 패키지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견딜 수 있는 완충 장치가 됐다고 봤다.

고용시장에 대한 목표 달성이 어려운 미 연준의 상황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혔다.

NYT는 그리고 경제가 그 목표를 얼마나 빨리 달성할 수 있는지는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고 언급했다.

NYT는 시카고대학의 경제학자인 피터 가농 교수의 연구를 인용하면서 고용데이터에서 본 패턴이 유지된다면, 추가 실업수당 혜택이 만료된다고 해서 근로자들이 다시 일자리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백신이 출시되고 나서도 고용 차이가 작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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