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일본 2분기 성장률 대폭 둔화 전망

5일(현지시간) NHK와 닛케이 신문은 올해 4~6월 분기 일본 경제 성장률은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를 배경으로 전기보다 대폭 감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NHK는 민간 조사회사 12곳을 대상으로 4~6월 일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예상한 결과 물가변동 요인을 제외한 실질로 1~3월 분기보다 9곳은 플러스, 3곳 경우 마이너스로 각각 관측했다.

조사회사들은 성장률 대폭 둔화 요인에 대해 열흘 장기연휴 효과로 여행과 외식 등 개인소비가 호조를 보이고 기업 설비투자도 증대했지만 미중 통상마찰로 수출이 주춤한 여파가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소비세 인상에 따른 소비 침체와 미중 무역분쟁의 격화로 세계 경제가 둔화하는 등이 우려 재료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