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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Y] 북한 미사일 발사로 지정학정 우려 확대.. 엔화 강세

FX분석팀 on 07/05/2017 - 01:33

전일(4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이 독립기념일을 맞아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여파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나며 엔화가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3일 뉴욕환시에서 미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호조 여파로 113엔대 중반까지 상승했던 USD/JPY 환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에 장 초반 112.73엔까지 하락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오후 들어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여파로 일본 닛케이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엔화 매수/달러 매도 주문이 쏟아져 나왔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이날 시장의 반응이 미국 공휴일 영향으로 약간 커지는 데 그쳤지만, 일단 반응이 시작되면 금과 엔화와 같은 안전자산의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 회의 결과도 엔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RBA는 이날 7월 정례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50%로 동결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주요국 중앙은행 행보에 발맞춰 RBA도 긴축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날 RBA는 기존 스탠스를 유지했다.

RBA 기준금리 동결 발표 이후 엔화 매수/호주달러 매도세가 나오면서 USD/JPY 환율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날 USD/JPY 환율은 전일 113.38달러보다 하락(엔화 가치 상승)한 1.1328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96.19보다 0.08% 상승한 96.2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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