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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ECB 조치는 요행수 도박.. “이길 수 없으면 피해라 전략”

FX분석팀 on 03/08/2019 - 08:27

7일(현지시간) ING의 카르스텐 브르제스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중앙은행(ECB)가 이번에 발표한 조치는 그렇게 ‘빅 서프라이즈’가 아니었지만, 발표 시점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ECB가 계속 커브에 앞서려 동시에 정책 기조가 부적절하게 긴축되는 상황은 피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며 추가 양적완화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예상보다 더 오래 대차대조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의도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ING는 ECB가 기본 시나리오에선 유로존의 점진적인 회복을 유지하고 2020년과 2021년 전망치도 거의 하향 조정하지 않았다며 이번 조치와는 간극이 있는 만큼 시장의 패닉을 초래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브르제스키 수석은 이번 발표는 요행수를 바라는 약간의 도박 같은 면이 있다며, ECB는 외부 충격이 유로존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했지만 정작 손 쓸 방도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르제스키 수석은 현재 ECB는 ‘이길 수 없다면 가능한 한 오랫동안 피해라’라는 전략을 분명히 따르고 있고 이번 조치가 경기둔화를 버티기에 충분하길 빌고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심각한 경기 악화를 막아내려면 전례 없는 조치가 요구될 것이라고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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