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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ECB.. 미국식 양적완화 도입해야

FX분석팀 on 06/20/2014 - 11:28

현지시간 19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럽의 물가상승률이 계속 낮을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이 대규모 자산 매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MF는 이날 연례 보고서를 통해 유로존 경기 회복세가 눈에 띄게 나아지거나 견고한 흐름을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독일이나 네덜란드 같은 견실한 국가들까지 낮은 인플레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룩셈부르크에 모인 유로존 재무장관들에게 전반적으로 낮은 인플레가 걱정된다며 이렇게 될 경우 대규모 자산 매입이 불가피하다고 발언했다. 지난달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은 0.5%로 ECB 목표치인 2%에 크게 못미쳤다.

IMF는 ECB가 이달 초 추가 부양책을 내놓은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물가가 계속 낮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나 일본은행(BOJ)와 같은 대규모 양적 완화를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다수 ECB 관련 정책 집행자들이 IMF 의견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몇 년간을 뒤돌아 봤을 때 그러한 정책들은 대단히 성공적이라고 볼 수 없었다며 보다 더 신중하고 복잡하게 상황을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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