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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BOJ 집행위원, 일본 금융완화 오래 지속해야

FX분석팀 on 05/30/2014 - 11:13

현지시간 29일 국제통화기금(IMF)와 일본은행(BOJ)은 일본이 금융완화 정책을 오랜 기간 지속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IMF는 일본 연례정책 검토 보고서를 통해 BOJ는 목표 달성을 위해 금융완화 정책을 장기간 적극적으로 끌어가야 하고, 올해 말 이후의 자산 매입 계획에 대한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MF는 또한 BOJ가 물가를 꾸준하게 올리고 있다고 진단하고, 자산 매입 규모를 늘리는 것도 지금으로서는 필요하지 않다며,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와 태국·우크라이나의 정정 불안 등 위험 요인이 일본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인플레이션이 정체되거나 성장률이 둔해질 경우 BOJ가 재빨리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BOJ가 사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으로는 매입 자산의 만기 연장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BOJ 통화정책위원회 위원도 IMF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시라이 사유리 집행위원은 이날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BOJ는 금융완화 정책을 앞으로 몇 년 더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물가 상승률 목표 달성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며, 2016회계연도가 끝나는 2017년 3월에야 물가 상승률이 2%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라이 위원은 BOJ가 4월 소비세 인상 여파가 사라지는 내년 10월까지는 출구전략을 논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 연말 소비세율이 기존 8%에서 10%로 추가 인상되면, 그 여파가 1년간 더 이어질 수 있다며, BOJ는 2016년 말까지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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