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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중국발 금융 변동.. 향후 수 년간 더 커질 것

FX분석팀 on 04/05/2016 - 09:54

현지시간 4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발 경제위기 우려로 인한 전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향후 수년간 더 커질 것으로 경고했다.

이날 IMF는 일부 발표한 ‘글로벌 금융안정보고서(Global Financial Stability Report)’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한 메이저 신흥시장국들이 전 세계 금융시장에 공포를 확산하고 미국 및 다른 선진국 증시의 저조한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신흥시장발 경제위기가 선진국 금융시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2008년 이래 28% 상승했으며, 2015년 전 세계 모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른 국가의 변동성과 연계된 비율이 80%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1995년에는 그 비율이 50% 수준이었다.

보고서는 특히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 경제의 지표와 뉴스들이 미국 메인스트림 경제에서 벌어지는 일보다도 더 미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월초 중국 증시 폭락 및 거래중지사태로 미국 등 전 세계 증시가 요동쳤던 것을 예로 들었다.

IMF의 통화 및 자본시장 담당 책임자인 가스통 줄로는 보고서에서 중국은 경제 실적에 대한 뉴스가 전 세계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흥시장에 대한 중국 스필오버(여파)가 향후 수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중국이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만큼 중국 당국의 정책결정과 목표에 대한 ‘분명하고 시의적절한(clear and timely)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정책 결정자들이 신흥시장에서 전개되는 사항들을 점점 더 중요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선진국 정책행위에 따른 금융 스필오버 위험성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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