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BOJ 금리인상 신중해야

23일(현지시간) HSBC는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인 임금 인상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이는 가계들의 가처분 소득 감소로 이어져 소비를 위축시킬 여지가 있다며, 일본은행(BOJ)이 기준 금리인상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임금 상승에 의해 인플레이션이 오른 것이라고 할지라도 일본 경제가 급격한 실질 금리 상승을 감당할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HSBC는 실질 금리는 생산성 향상이 담보되어야만 성장률을 둔화시키지 않을 수 있다며, 아직은 생산성 향상이 이뤄진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지난해부터 BOJ가 이르면 오는 4월부터 금리 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본경제가 예상 밖으로 두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경제지표들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BOJ의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