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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아시아 중앙은행들.. 연준과 달리 점진적 긴축 선택할 것

FX분석팀 on 02/14/2022 - 07:47

11일(현지시간) 영국 금융회사 HSBC은행은 배포한 자료를 통해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달리 점진적인 긴축 경로를 밟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HSBC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급행열차에 올라타 가속페달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3월 회의에서 50bp 인상 가능성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HSBC의 미국 이코노미스트 라이언 왕은 올해 하반기에는 양적 긴축(QT)과 함께 연말 미국 기준금리가 150bp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HSBC는 연준의 이런 행동은 투자자와 다른 중앙은행들이 주의를 기울이도록 충격을 줬지만, 아시아는 아직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식료품과 유가 등 단기 위험이 있지만 근원 물가가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는 드물고 아시아 지역 내 물가 압력은 여전히 중화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HSBC는 외부적인 요인도 마찬가지라면서 미 국채와 실질금리에서 여유가 아직 남아있고 무역수지가 유가나 수출 둔화, 내수 강세 등으로 축소하더라도 탄탄한 경상수지, 풍부한 외환보유고가 회복탄력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중앙은행 동향에 대해서는 중국인민은행(PBOC)이 여전히 완화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인도(RBI)의 첫 기준금리인상은 올해 2분기보다는 3분기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은행(BOJ)은 국채 10년물 밴드를 넓혔지만 움직일 기미가 없고 태국 중앙은행은 2023년에야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흐름에서 다소 벗어난 곳으로는 호주가 올해 3분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고 뉴질랜드, 필리핀, 인도네시아가 올해 3분기 25bp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봤다.

한국은 올해 3분기쯤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스리랑카는 내년 50bp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HSBC는 이런 관측을 바탕으로 올해 아시아 지역 중앙은행은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덜 긴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본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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