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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ECB 부총재 후임 인선 착수.. 스페인 출신 유력

FX분석팀 on 01/22/2018 - 08:12

현지시간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은 유로존 각국 정부가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한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비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의 후임을 찾기 위한 작업을 22일부터 시작해 내달 중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FT는 ECB 집행위원회 위원 6명 가운데 4명이 향후 2년 내 임기가 끝난다며, 복잡한 체스 게임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우선 콘스탄치오 부총재의 임기는 올해 5월 31일 끝난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임기는 내년 10월 31일에 끝나며 브느와 꾀레 이사, 피터 프랫 이사의 임기는 각각 내년 12월 31일, 내년 5월 31일에 만료된다.

현재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이 콘스탄치오 부총재의 뒤를 이을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작년 유로그룹 신임 의장 자리가 포르투갈로 돌아간 데다 지난 2012년 이후 ECB 집행이사회에서 자리를 얻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스페인이 해당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FT는 통화정책 결정 경험이 적은 정치인이 ECB 부총재직을 차지하는 데 대해 일부 중앙은행 고위 관계자들이 미온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스페인 외 다른 국가도 ECB 부총재 후보를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드시 ECB 부총재 자리를 노려서라기보다 다른 ECB 집행이사 레이스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매체는 아일랜드가 필립 레인 중앙은행 총재를 차기 ECB 부총재나 집행이사 후보로 밀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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