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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연준.. 무역전쟁으로 ‘덜 매파적’으로 변할 가능성

FX분석팀 on 07/17/2018 - 09:11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무역전쟁으로 인해 ‘덜 매파적(less hawkish)’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 규모를 늘리고 있다며, ‘완전히 새로운 경제적 쇼크’가 모멘텀을 얻고 있다고 우려했다.

당초 미국발 무역전쟁이 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무시할 수 없는 변수로 부상했다는 것이다.

FT는 조만간 투자자들이 중요한 질문을 던지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전쟁과 같은 새 이슈에 대한 연준의 분석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 이슈의 많은 부분이 정치적이거나 게임 이론적이어서 모델화해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FT는 무역전쟁은 이미 목표치를 웃돌고 있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0.5~1%포인트 정도 더 끌어올리는 한편, 실질 GDP 성장률을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돼 연준의 스탠스가 반대 방향을 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FT는 이와 같은 의견이 FOMC에서 지배적이지는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최소한 초기에는 비둘기파적인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연준이 관세 충격을 수요 감소를 초래하는 공급발 쇼크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어서다.

FT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주 의회 증언에서 해당 주제와 관련해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FOMC 위원들은 금융여건에 변화가 있는지 주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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