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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WSJ, ‘상당기간’ 문구 삭제될 것.. 달러화 약세

FX분석팀 on 09/17/2014 - 03:16

전일(16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연준(Fed)이 이번 FOMC 성명서에서 ‘상당기간 저 금리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 적절하다’는 문구를 계속해서 유지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급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먼저, 도쿄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이날도 여전히 미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관망 심리가 짙어지며 달러화가 유로화대비 혼조세를 이어갔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독일 ZEW 투자신뢰지수 등의 영향으로 유로화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기도 하였으나, 그 폭은 크지 않았는데, 이날 독일 유럽경제연구소(ZEW)가 발표한 독일 9월 투자신뢰지수는 6.9를 기록해 앞선 지난 8월 8.6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전문가 예상치 5.0은 크게 웃돌며 호조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0%를 기록해 전월과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지난달 0.1% 상승보다 둔화된 것으로 지난 12월 이후 최저치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 치에는 부합했다. 이처럼 미국의 물가지표가 평이한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달러대비 유로화의 움직임은 제한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뉴욕환시 후반 달러화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전해지며 급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는데, 이날 ‘연준통신(Fed Wire)’이라는 별명을 가진 WSJ의 기자 존 힐셀레스는 이번 FOMC 회의 성명에서 ‘상당기간 저 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내용의 문구를 바꾸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 같은 WSJ의 보도로 인해 해당 문구가 삭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2938달러보다 상승한 1.295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 인덱스는 84.21로 전날 84.24보다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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