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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FOMC 의사록, 금리인상 신중론에 달러화 혼조세

FX분석팀 on 11/19/2015 - 03:50

전일(18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주택지표 부진과 지난 10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 발표에 따른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 전망이 지속되는 모습이었는데, 이와는 반대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점은 달러화 매수 유로화 매도 움직임을 이끌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FOMC 의사록 발표를 기다리며 경계 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다소 출현하며 유로화는 달러대비 반등에 성공해 장 중 1.0692달러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주택지표 부진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달러대비 유로화의 움직임은 방향성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나타냈는데,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0월 미국의 주택착공건수는 106만 건을 기록해 직전 월 119만1000건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116만 건을 모두 밑돌며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의 최저치를 나타냈다.

다만, 향후 주택착공건수를 가늠할 수 있는 건설허가건수는 반대로 늘어나며 미 주택시장 기반이 아직까지는 견고한 상태임을 보여줬는데, 10월 건설허가건수는 115만 건을 기록해 직전 월 115만5000건과 예상치 114만7000건을 모두 웃돌았다.

장 후반 미 연준이 공개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다음 회의 때까지 금리인상을 위한 조건이 충족될 가능성이 있다고 의견을 모으면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다만, 의사록은 12월에 자동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나타냈는데,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이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일 뿐 무조건 금리를 올리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해석하면서 실망감을 다소 내비쳤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시장 분위기는 10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이어간 점 등으로 볼 때 12월 금리인상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는 지속된 모습이었으며, 해당 심리는 이미 충분히 시장에 반영된 만큼 미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소폭 약세를 나타냈으며,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643달러보다 소폭 상승한 1.0657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99.66보다 0.1% 하락한 99.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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