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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ECB 추가 부양 기대+미 지표 호조에 달러화 강세

FX분석팀 on 10/16/2015 - 03:51

전일(15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된 가운데, 미 달러화는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의 유입과 유럽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소식이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최근 미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한 미 금리인상 지연 전망 약화가 지속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유럽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했던 가운데, 에발트 노보트니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위원이 유로존 경제를 부양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ECB의 추가 부양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유로화의 약세를 자극했다.

이날 노보트니 위원은 유로존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ECB의 물가 목표치 2%를 밑돌고 있어 구조적인 변화를 포함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 중 발표된 중국의 위안화 신규 대출 증가 소식이 전해지며 유로화의 약세를 다소 제한시켰는데,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한 지난 9월 중국의 위안화 신규 대출은 1조500억 위안으로 직전 월 8096억 위안보다 30% 증가하며 월별 최고 규모를 나타냈다. 이는 주택판매 증가와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고용지표 개선, 그리고 나쁘지 않은 미 CPI 결과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상승 폭을 크게 확대하는 모습이었는데, 먼저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10일까지 한 주 동안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 주보다 7000건 감소한 25만5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7만 건도 크게 밑도는 것으로 지난 1973년 이후 4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같은 시간 미 발표된 지난 9월 CPI는 전월 대비 0.2% 하락하며 직전 월 0.1% 하락보다 더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는 전문가 예상 치에 부합하는 수준인데다, 전년 대비 수치로는 오히려 전문가 예상치를 다소 웃도는 0.0%를 기록하며 크게 실망스럽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 심리를 짓누르고 있는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 전망에 달러화는 장 중 상승 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478달러보다 하락한 1.1378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93.97보다 0.52% 상승한 94.4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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